무엇을 찾고 계시나요?

홈으로

스토리

[프로젝트] 연극공동체 ‘다움’이 전하는 프로젝트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

  • 2024-02-19

68992159c3f67524aa0e681739905e5f_1714093234_5116.png
 




"청년 연극인에겐 삶터와 일터를… 마을 주민과 여행객에겐 문화체험을…"

| 젊은 연극인, 제주의 마을 봉성리로 들어가다. 구옥, 연극과 민박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메르치보꾸, ㈜제주스퀘어는 제주 농촌의 빈집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어떻게 정비하고 활용할지에 대해 많은 논의 끝에 연극공동체 '다움'을 만나, 봉성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제주도 애월읍 봉성리의 낡은 구옥을 연극 공동체 다움이 '연극 공간'으로 만들어,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이하 봉하씨)에서는 총 30번의 연극으로 마을 주민, 여행객들 모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로젝트는 소유주에게는 구옥 정비의 기회와 청년 연극인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소가 되었고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2년 동안 진행되었던 봉성리 하우스 프로젝트는 제주의 농촌 빈집 문제 해결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되었고 이로운 프로젝트로 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공간기획자 ‘다움’의 프로젝트 참여 동기”

| 구옥의 안채와 바깥채를 정비하여 청년 연극팀의 삶터와 일터로 전환

“월정리 바닷가와 카페 공간을 찾아가서 관객들과 만나 '연극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정한 연습 공간이나 특정 공연 공간 없이 활동을 한다는 건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공간을 갖고자 하는 열망 또한 갖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주스퀘어>에서 '제주의 남는 것과 모자란 것을 연결한다.'라는 취지를 가지고 봉성리의 문화공간 기획자를 찾는다는 소식은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살면서 연극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공간 기획자에 지원했습니다.”



| 연극공동체 '다움'이 전하는 봉성리 하우스 프로젝트

“폐가와도 같았던 처음 공간을 깨끗이 치우고 바닥을 고치고 지붕을 고치고 전기를 연결하고 벽을 칠하는 등 하나하나 공간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은 너무나 기쁜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저희를 도와주는 많은 팀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주스퀘어, 폐가살리기 협동조합, 메르치보꾸와 연극공동체 다움이 함께 회의하고 로드맵을 그리면서 봉성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하고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라는 이름을 짓고 집에서 공연할 수 있는 곳, 연극인들이 살면서 문화적인 거점이 될 수 있는 공간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의 공연은 극이 끝날 때마다 관객과 배우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을 통해 공감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그 시간이 배우들에게는 무척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관객들이 어떻게 느꼈는지 들으면서 보람도 느끼고 '더 좋은 공연을 만들어야겠다'라는 결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공동체 다움이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감동후불제로 이루어졌던 공연이었기에 관객들이 주신 사랑을 바로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을 가져와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막걸리를 담아 오시기도 하고 만든 음식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가져와주신 음식들은 그날 바로 나눠먹으며 더욱 정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상황들이 바뀌고 관객을 대면해서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왔습니다. 관객을 만나야만 공연을 할 수 있는 연극인으로서 어떻게든 공연을 성사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거리 두기를 하고 5월 공연, 6월 공연을 초청공연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더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그마저도 더 이상은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했던 2019년의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는 2020년 마지막까지 향후에 관객과 만날 것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활동을 하지 못하고 12월 29일로써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간을 많이 찾아주었던 관객들과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지게 되지만 <연극공동체 다움>은 다른 공간에서 또 관객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봉성리 하우스 씨어터>는 연극공동체 다움의 안정적인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관객이 찾아올 수 있는 거점이 되었습니다. 제주스퀘어의 지속적인 믿음과 후원이 지금의 연극공동체 다움이 이만큼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봉하씨.”




| 참고자료

- 참여기업: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메르치보꾸, ㈜제주스퀘어

- 결과보고서: 파일첨부

- 보도자료: (제주의소리) 제주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젊은 연극 배우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01588

CONTACT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오롯협동조합, (주)제주스퀘어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오롯협동조합(대표자명)
ⓒ 2024 JEJU COLLABO All rights reserved.